날씨는 때로는 모든 것을 삼켜버릴 듯한 재해의 얼굴을 드러내고, 어떤 날에는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운 장면을 선물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카메라가 포착한 자연의 다양한 표정, 올해 기상·기후 공모전 수상작을 김민경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빛이 막 번지기 시작한 설악산 능선. <br /> <br />하늘에는 거대한 소용돌이처럼 구름이 겹겹이 말려 흐릅니다. <br /> <br />산을 넘어온 강한 바람이 거대한 렌즈 모양의 구름을 만들어낸 순간입니다. <br /> <br />제43회 기상기후 사진·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입니다. <br /> <br />눈이 소복이 쌓인 제주 들판. <br /> <br />하얀 눈을 뒤집어쓴 제주마가 겨울바람 속에서 묵묵히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서운 자연 속에서도 생명은 그렇게 조용히 계절을 버텨냅니다. <br /> <br />구름 사이로 내려오는 빛이 하늘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길처럼 드리워집니다. <br /> <br />공기 중 입자와 부딪힌 햇빛이 잠시 만들어낸 자연의 비밀 통로입니다. <br /> <br />겨울의 한강. <br /> <br />얼음이 깔린 강 수면 아래로 물결이 파도처럼 잔잔히 흔들립니다. <br /> <br />멈춘 듯한 풍경 속에서도 자연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공모전에는 일상 속에서 자연의 순간을 기록한 3천 점이 넘는 작품이 접수됐고, 이 가운데 39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원길 / 기상청 통보관 : 기상·기후 사진 공모전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겪은 다양한 기상 현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의미의 장입니다.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순간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부문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과 폭우, 태풍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을 가상의 전시 공간에 구현하고, 도시 하늘에 오로라가 펼쳐지는 미래의 풍경을 상상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늘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, 그 하늘이 보여주는 모습은 매일 다릅니다. <br /> <br />어떤 날은 재난이 되고, 어떤 날은 경이로운 작품이 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디자인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603150643213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